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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울릉도

[울릉도 캠핑] 무조건 추천합니다! 진짜 좋아

by peace. 2020.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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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억 오래 간직하려고 쓰는 글

울릉도는 진짜 캠핑하기 좋은 곳이다.

자연이 너무 예쁘고

캠핑장이 아니더라도

바다 주변에 화장실과 샤워실이 잘 되어 있다.

 

20년 7월 기준으로 코로나 때문에

울릉도 내 캠핑장은 운영하지 않았지만

전혀 문제되지 않았다!

 

우리가 있었던 곳은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근처

하나로마트도 가까웠고

파도가 잔잔해서 스노쿨링 하기도 좋았다.

심지어 근처에 카페도 있음!

(카페 이름은 기억안나지만.. 하나로마트 바로 앞에 있다)

 

들고 간 짐 부지런히 정리.. 했는데

텐트 뒤에서 찍어서 텐트만 나왔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만히 앉아서 바다 예쁜 것 좀 보다가

물 맑은거 구경하다가

반대편으로 돌아 앉았는데 나무 빽빽한 산이 눈앞에!

이 뷰는 마치 우리 작년에 갔던 오스트리아 같다며,

할슈타트와 bluntauseen를 한참 생각했다.

 

이 사진들이 바로 그때의 사진!

덕분에 추억여행~~

 

바다 앞에서 초당옥수수 쩌먹고

삼겹살 구워먹고 와인 마시고

먹는게 전부지 뭐

 

저녁먹는 동안 해가 서서히 넘어가면서

울릉도에 노랗고 붉은 노을이 깔리는데.. 하 자연이란..

나는 한 자리에 가만히 있을뿐인데

시간의 흐름이 우리의 공간을 다채롭게 만든다.

 

해가 사라지니 하늘에 올라오는 별,

씻으러 가는 길도 아름답다.

텐트에 들어가니 파도소리가 ASMR,

듣다가 스르륵 잠이 들었다.

 

물론 새벽엔 이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깨버림

나는 가만히 있을뿐인데

시간의 흐름이 소리도 다채롭게 만들어주네

막힌 텐트 안으로 우렁찬 파도소리가 계속 들리는데

진짜 파도에 텐트 잠겨 있는 줄 알았다 ㅋㅋㅋㅋㅋㅋ

(물론 오바, 물 한방울 없음)

 

다음날 아침 뜨거운 해에 벌떡 일어나서

머문 흔적 0으로 깨끗하게 정리하고 독도 갔다!

 

그리고 그 다음날 이 바다 다시 왔다!

스노쿨링 해찌!

(우리나라 해안가 기준) 진짜 물고기 많았다!

나는 쫄보라 멀리 못나갔는데도

돌돔 보고 치어들 보고 넘 꿀잼

 

그치만 해가 없고, 너무 늦은 오후라 미친 듯이 추웠다……

핫팩들고 컵라면 두 개 순삭하고 철수.

포스팅도 급히 마무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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