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휴가를 울릉도로 결정하고
숙소를 찾으면서 놀란 마음을 아직도 기억한다.
하우올드아유..?
울릉도호텔, 울릉도펜션, 울릉도리조트
그 어떤 키워드로 검색해도 구린 것들 천국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던 중 인스타그램에서 공사 중인 울릉도 펜션 계정을 발견!
철거 현장과 공사 중인 창틀만 봤는데도
예쁠 것 같은 내가 원하는 그 느낌
바로 DM을 보냈고,
다행히 내가 방문하기 전에 오픈 예정이라고 하셔서
고민없이 예약했다.
3일동안 있었는데,
숙소 바로 옆이 호스트 집이라
필요한 것들은 말씀 드리면 바로 준비해주셨다.
방은 2개다
침대룸 하나, 토퍼룸 하나
토퍼가 어찌나 편하던지!
그냥 집에서 쉴 때도 토퍼에 앉아 쉬었다.
침대룸에는 빔 프로젝트가 있어서
싹쓰리 한편 보고 ㅋㅋㅋㅋ
그 옆에는 귀여운 곡선 거울과 선반
침대 안쪽에 있어서 주얼리 보관함으로 썼다
커튼은 아주 얇은 흰 천이었는데
이 앞에서 옷 갈아입으면 밖에서 보일 수 있다고 해서
지나다닐 때 마다 신경 쓰였다 ㅠ_ㅠ
제일 예뻤던 공간
부엌과 다이닝 테이블
한쪽 벽면 전체가 거울로 되어있어서
공간감 있어 보이고, 거울 보기도 편했다.
막 이 앞에 앉아서 화장하고
옷입은거 확인해보고ㅋㅋㅋㅋㅋ
냉장고엔 물과 웰컴 주스가 있었고
테이블 위에는 생화가 있었다!
이 작은 아이들이 얼마나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주던지!
매일 저녁, 열심히 물 갈아줬다.
식기나 컵이 다양해서
이것저것 쓰는 재미가 있었다.
울릉도 명물 오징어 빵으로 조식 먹고,
비즈니스 클래스 조합인 라면+와인으로 야식 먹고
헤헤
취사는 라면 정도 간단한 것만 된다고 하셨다.
화장실도 그린+골드 조합이라 예쁘쥬?
화장실에선 나무 향이 났다 ㅎㅎ
칫솔,빗,수건은 화장실 문 앞에 가지런히 놓여있구
말씀 드리면 세탁기 사용도 가능했고
사동항은 픽업도 해준신다고 했다!
울릉도 여행 준비하면서 배편, 렌트 등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울릉도 여행하면서 좋은 기억이 많아서
내년에 또 오고 싶은데,
아마 그 이유는 멋진 숙소에서 묵었기 때문이 아닌지
휘월 덕분에 좋은 컨디션으로 여행할 수 있었다.
내년에도 울릉도 오면 휘월에서 묵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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