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여행/제주16 제주, 우진해장국 : 웨이팅 1시간의 고사리육개장 비가 내리는 쌀쌀한 3월 초따듯한 국물 음식으로 제주 여행을 시작했어요 (지도를 링크하고 싶은데티스토리에서 지도 삽입이 안되는 오류는저만 그런가요..? 고사리 육개장은 제주에서 처음 먹었는데고사리 뿐만 아니라,고기를 결대로 가늘게 찢어서 같이 푹 끓이나 봐요.고사리 보다는 고기 씹는 식감이 더 강하고고사리 향이 나진 않아요.고사리 삶는 냄새는 진짜 강하잖아요.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냄새가 아니라금방 알 수 있었을 텐데 그런 향은 없었어요.육개장이 죽처럼 걸쭉하더라고요?색은 저래도 맛이 괜찮았어요!국, 탕, 찌개 안 좋아하는 저도 한 그릇 뚝딱!잡곡밥에 밑반찬도 간단히 나옵니다. 생각보다 웨이팅이 길었어요.육개장을 40분 기다려서 먹을 일인가요..?주말이었긴 했지만비도 오고 심지어 점심시간 전이였거든요!식사 .. 2020. 3. 19. 제주, 서우봉: 유채꽃 명소 추천!! 에메랄드 빛 바다색이 예쁜 함덕 해수욕장그 옆엔 둘레길 코스인 서우봉이 있고서우봉 산책로에는 유채꽃밭이 있다!!!!그래서 함덕은 언제 가도 좋지만3월에 가는 건 더 좋다. 3월 첫 주에도 유채꽃은 충분히 피어있었고때가 이르고 비가 와서 우리 밖에 없었다. 야호! 서우봉을 오르다 보면초입에서 산책로와 등산로 코스 둘로 나뉘는데여기서 산책로 방향으로 가야 한다.조금만 걷다 보면 바로 나오는 유채꽃밭! 성산에서 성산일출봉과 같이 보는 유채꽃도 예뻤지만입장료도 있고, 사람이 너무 바글바글해서 징그러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함덕은 바다랑 같이 조용히 볼 수 있어서 얼마나 좋았는지!비만 안 왔어도 천천히 더 보다 오는 건데비바람이 너무 추워서 짧게 보고 내려온 게 아쉬웠다. 함덕이 또 좋은 이유는함덕해변을 바라보는 카페.. 2020. 3. 17. 제주, 한동리화수목 : 편안한 구좌카페 조용하게 쉬고 싶을 때 찾는 곳.보통 제주도 카페는 인스타로 알려지기 때문에자리 전쟁이 심한데여기서만큼은 비교적 자유롭다. 공교롭게도 방문할 때 마다비가 오거나 날이 흐려서 그랬는지내가 있던 한동리 화수목 카페는항상 조용하고 자분했다. 편안한 우드 인테리어의 내부도 좋고테이블 간의 간격도 꽤나 넓다.이 카페에서 특히 좋은 건자리에 앉아 큰 창으로 보는나무 데크와 푸른 나무들. 카페 마당 한 쪽으로잔디와 나무 계단 겸 의자가 있는데공교롭게도 방문 했던 날 마다비가 오거나 추워서 앉아보진 못했다.여기 앉아서 햇살 맞으면서 커피 마시면 좋을 텐데.다음에는 기회가 있기를! 커피도 맛있고,앙버터 스콘 등 소소한 디저트도 있다.아, 이시돌 플랫화이트가 있는데이시돌 목장에서 가져온 우유를 쓴다고 하셨다!제주도스러운 .. 2020. 2. 20. 제주, 일통이반 : 성게알 퍼먹는 찐맛집 제주도 매니아로써제주 찐맛집을 꼽으라면 고민없이 ‘일통이반’ 이라고 하겠다. 지난 여행에서 처음 먹고계속 생각나서 바로 다음 날 저녁에 가서 또 먹었다.그리고 이번 주 토요일에일통이반에 가고 싶어서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성게비빔밥, 성게파스타, 성게미역국 등다른 음식에 부재료로 들어간 건 익숙했지만성게알을 날로 접시째 먹는 건 여기가 처음이었다.그래서 나한테는 더 신선한 맛이었는지도 모를 일! 성게알 한 접시와 보말죽 한 그릇이면제주도 최고의 만찬이 시작된다.성게알은 같이 나오는 밑반찬을 조금씩 올려서참기름 조금, 와사비 조금 찍어 먹으라고 알려 주시만,개인적인 취향으로 난 참기름 많이, 와사비 없이 조합이 최고다. 밑반찬이 대체로 삼삼해서향과 맛이 강한 성게알과 잘 어울린다.특히 톳 무침의 톡톡한 식감.. 2020. 2. 19. 제주, 씨리얼 : 이 세상 최고의 브런치 '제주 씨리얼, CEREAL'하 진짜 아직도 그 맛이 생생하다.너무 맛있었어!!!여긴 제주도 갈 때마다 ‘이번에는 가야지!’ 했던 게어언 2년도 더 된 것 같네. 영업 시간이 진짜 타이트하다.-매일 09:30 - 16:00그마저도 재료 소진으로 조기 마감하는 경우가 많아서늦잠쟁이인 나는 번번히 실패했으나.. 마침 토투가 스테이 (숙소 후기는 클릭!) 가씨리얼이랑 가까워서 눈뜨자마자 다녀왔다! 하 진짜 왜 조기 마감 되는지 알 것 같아.모든 메뉴가 너무 정성스럽고 맛있다.하나하나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고심해서 브런치 2개와 음료 2개를 선택 했다. 메뉴판에 어떤 재료로 만드는지 적혀있어서글만 봐도 어떤 음식인지 충분히 이해 할 수 있었다.사소한 것 같지만,어떤 음식인지 알고 주문하는 것과모르고 주문하는 것.. 2020. 2. 18. 제주, 토투가 : 두 번이나 다녀온 오션뷰 숙소! 블로그를 시작하고 그동안 여행하면서손에 꼽히게 좋은 것 들만 선별해서 기록 하는 중이다.써놓고 다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글이 하나 둘씩 쌓이면서 알게 된 건,내가 생각보다 숙소를 중요하게 본다는 것. 순위권에 올라오는 좋은 기억은대부분 숙소이다.나는 되게 여행 일정을 타이트하게 짜는 편이라숙소에 가중치를 높게 두지 않았었는데최근 몇 년 사이에 굉장히 다른 패턴의 여행을 하는 것 같다. 여튼 그런 맥락으로수없이 갔던 제주도에서'더스푼' 레스토랑 다음으로 기억에 남는'Tortuga' 펜션 리뷰를 시작해본다. 침대에서 정면으로 보이는애월바다에 반해서 처음 예약했고,1박만 했던게 너무 아쉬워서두 번째에는 2박을 예약하고 꼬박 하루를 숙소에서 보냈다. 침대에서 가만히 바다만 바라봐도 시간이 절로 간다.낮에는 파란.. 2020. 2. 10. 제주, 더스푼 : 나는 여기가 아주 좋아! 제주도를 자주 여행하는데 특별한 날 갈 만한 곳을 찾으면 대부분 인스타그램 맛집 아니면, 호텔 부페.. 하지만, 나는 이제 더 스푼(The spoon)을 간다!!! 네이버로 예약을 받고 있어서 유명한 곳 치고 꽤나 편하게 식사할 수 있다. (제주도는 예약 안받고 현장 대기 시키는 곳 많아서 넘 잔인해) 분위기도 너무 좋고! 서버도 완벽하고! 음식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도 해주시고, 먹는 속도 확인하고 다음 음식을 내어주신다 음식에 대한 예의를 갖춘 곳 맛없을 음식도 맛잇게 먹을 판인데 음식까지 맛있다. - 식전주와 그리니시 자리에 앉으니 넘 앙증맞게 나왔다. 식전주가 아주 청량하고 깔끔했던 기억 - 어니언 스프 (11.0) 바람이 많이 불던 날이라 몸이 으슬으슬 했는데 한 입 먹고 바로 진정했다 따뜻하게 .. 2020. 2. 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