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을 하다가 흥미로운 광고를 만났다.
내 스타일을 찾아주는 퍼스널쇼퍼
사전에 내 사이즈와 원하는 스타일을 전달하면
그에 맞춰서 옷을 준비해주신다.
입어본 옷들은 구매도 가능해서
평소 본인의 스타일을 바꾸고 싶었던 분이라면,
혹은 쇼핑이 어려웠던 사람이라면 아주 좋은 기회인듯!
처음 방문하면 아이스 브레이킹 차원에서
타로처럼 카드 하나를 뽑는다.
옷을 입는 태도에 대한 글 들이 적혀있다.
나를 표현함에 있어 옷이 좋은 수단이라는 내용들
비마이셀프는 실제로 그런 철학에서 시작했다고 했다.
1시간 반동안 5-6벌 정도의 코디를 입었고,
난 평소에 블라우스와 원피스를 많이 입어서
바지 위주의 데일리 출근룩을 요청했다.
*막간 꿀팁!
퍼스널쇼퍼 신청서에 원하는 스타일을 기재하는 칸이 있는데
여기에 평소에 본인이 어떤 스타일을 즐겨 입는지,
(그럼 이런 스타일은 제외한 다른 스타일을 추천해주심!)
체형의 장단점과 함께 미리 전달하면 현장에서 더 찰떡인 스타일링을 받을 것 같다.
난 옷을 좋아하고 또 많이 사는 편이다.
컬러나 패턴에 대한 거부감도 없어서
다채로운 옷을 많이 입는다고 생각했는데
새로운 스타일을 입은 나를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예를 들면,
난 슬렉스나 청바지 모두 다양한 컬러로 즐겨입지만
대부분 부츠컷이다.
그래서 일자 청바지와 와이드 슬렉스를 입은 내가 새로웠다.
ㅋㅋㅋㅋ맘에 들어서 둘 다 사버림
그리고 셔츠나 원피스도 컬러나 디자인은 다양하게 입는데
어깨 패드가 있는 건 처음 입어봤다.
어깨가 좁아서 옷 살 때 빳빳한 원단을 선호하는데
어깨 패드는 생각 못했네. 꿀정보 얻었다.
빨강, 노랑 컬러감이 강한 옷은 입어도
검은색은 얼굴 칙칙해보일 것 같아서 안 입었었는데
소재랑 패턴이 들어가니까 칙칙함과 상관없이 고급 지더라.
그래서 검정색 블라우스도 사고 원피스도 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을겨울 스타일링 받으러 또 오자고 다짐했다.
계절마다 새로운 나를 발견할거라는 기대감!
3주에 한번씩 오시는 분도 있고,
결혼식 등 당장 옷이 필요해서 오시는 분도 있다고 했다.
집이랑 가까우면 진짜 자주 이용할텐데
난 친구랑 같이 갔는데
혼자 보단 지인과 함께 하는 걸 추천한다
서로 어울리는지 봐줄 수 있고,
무엇보다 어색하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옷을 입어볼 수 있으니까
그게 제일 메리트!
이 탈의실에서 혼자 옷 입는 동안 정적이 흐른다면..
(BGM 이런거 없다.)
그리고 옷 입고 나왔을 때 나한테만 관심 집중되면
혼자 너무 불편했을 것 같다.
(소심이임)
예약은 인스타그램 DM으로 문의
@bemyself_inq
https://www.instagram.com/bemyself_inq/?hl=ko
비마이셀프는 지하에 숨어있다!
당황하지 말고 건물 옆 지하 현관물을 열어보기~
카페도 같이 하고 있는데
커피 맛도 좋고, 공간 기획도 좋으니
같이 들리면 최고 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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