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더스푼 : 나는 여기가 아주 좋아!

제주도를 자주 여행하는데

특별한 날 갈 만한 곳을 찾으면

대부분 인스타그램 맛집 아니면, 호텔 부페..

하지만, 나는 이제 더 스푼(The spoon)을 간다!!!

 

네이버로 예약을 받고 있어서

유명한 곳 치고 꽤나 편하게 식사할 수 있다.

(제주도는 예약 안받고 현장 대기 시키는 곳 많아서 넘 잔인해)

 

분위기도 너무 좋고!

서버도 완벽하고!

음식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도 해주시고,

먹는 속도 확인하고 다음 음식을 내어주신다

음식에 대한 예의를 갖춘 곳

맛없을 음식도 맛잇게 먹을 판인데

음식까지 맛있다.

 

 

- 식전주와 그리니시

 

자리에 앉으니 넘 앙증맞게 나왔다.

식전주가 아주 청량하고 깔끔했던 기억

 

- 어니언 스프 (11.0)

 

바람이 많이 불던 날이라 몸이 으슬으슬 했는데

한 입 먹고 바로 진정했다

따뜻하게 식전에 먹으니 위가 차분해지는 게

메인으로 뭐가 나와도 다 받아들일 듯

 

- 성게 어란 스파게티 (25.0)

 

많이 주문하는 것 같아서 먹었는데

조금 기름졌다.

난 성게 향을 좋아해서 괜찮았는데

아닌 사람은 비리다고 느낄 수도

한번쯤 먹어보면 좋은 맛이지만

다시 갈 땐 다른 거 주문할 것 같다

 

- 제주산 한우1+ 안심 스테이크 (58.0 / 200g)

 

스테이크랑 메쉬포테이토 조합을 좋아해서

진짜 맛있게 먹었다.

메쉬포테이토만 있으면 고기도 무한으로 먹을 수 있지

육질도 부드럽고 굽기도 적당했다.

 

 

다소 좁은 공간이지만

한 쪽 벽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답답한 느낌은 없다

또 나머지 벽면은 화강암인지, 현무암인지

아주 제주도스럽게 돌로 되어 있고

제주도 아니면 어디서 이런 인테리어를 쓰겠어 (하튜)

 

바 테이블이 있어서 저기서 식사하면

요리 현황 구경하면서 먹는 재미가 쏠쏠 할 듯

 

더 스푼은 입구부터 신비롭다

간판이 있는 게 아니라 자칫 지나칠 수 있음 주의

 

나는 너무 만족했던 곳이라

지난 가을에 다시 방문하려고 예약 문의했는데

딱 그 기간에 꽤 길게 해외 연수를 가신다고 했다.

감동포인트….

끊임없이 노력하는 레스토랑이여,

얼마든지 기다려 줄 수 있지!

다음 번 제주여행 때 다시 예약 할꼬야

 

 

더스푼 위치는 여기!

 

 

 

예약은 여기서!

https://booking.naver.com/booking/6/bizes/152296?area=plt

[네이버 예약] 더스푼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