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계의 애플이라던 블루보틀
한국에도 꽤나 여러지점이 생겼다.
난 미국에서 처음 마셔서 그런지
블루보틀의 파란 로고만 봐도 LA에서의 설렘이 생각나서
기분이 좋다.
근처에 갔다가 우연히 삼청동 2호점 블루보틀을 마셨는데,
3층에서 산전망으로 커피를 마시니까
그게 또 미국에서 마신 것과 다른 커피 맛이더라.
마침 날씨도 맑아서 찍어온 사진이 너무 예뻤다.
아무 생각없이 삼청동 블루보틀 후기를 보다가
우리나라에는 예약제로 운영하는
‘삼청한옥 블루보틀’이 있다는걸 알았다.
와 진짜 너무 멋있다.
한옥에서 즐기는 블루보틀의 디저트 페어링이라니!
이건 외국에서도 우리나라 와서 다 경험해봐야 하는데
예약 할 줄 몰라서 못 오겠지..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삼청동 블루보틀에 가면 바로 옆에 보이는
한옥이 하나 있는데 바로 그 곳 이다.
대로변에서는 안보이고 골목을 돌아 들어간다.
(처음엔 그것도 블루보틀인줄 모르고
저 집은 여기 때문에 조망권 망해서 어쩌냐고 걱정했어..)
프라이빗 공간이라,
예약한 인원이 모두 입장하면
대문은 닫아둔다.
한번에 세 테이블만 받아서 조용히 디저트에 집중하면서
공간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게 장점이다.
청량한 솔잎을 사용한 ‘솔 라임 피즈’
시그니처 놀라 베이스의 ‘놀라 크렘 브륄레’
깊고 풍부한 질감이 특징인 ‘융드립’ 커피로 구성된 음료와
조화로운 메종 엠오와 협업한 페이스트리 페어링이 제공된다.
주문과 동시에 준비해주시고,
먹는 순서와
각 디저트에서 즐겨야 하는 포인트도 설명해주신다.
먹는거에 별 감흥이 없는 나는
이런 스토리를 듣고 나면 음식이 더 맛있는 기분이 든다.
해가 쨍쨍하게 들 던
내부 인테리어 사진을 찍었으면 좋았을 걸,
그때는 내가 블로그를 할 줄 모르고
내 얼굴만 잔뜩 찍어왔다.
(하.. 아쉬워)
문 안 쪽, 벽에 블루보틀 로고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는데
다 먹고 나가는 길에 여기가 포토존이라며
직원분께서 사진을 잔뜩 찍어주셨다.
역시 핫플 기가 막히게 찾는
한국인들이라 예약이 치열했다.
소소한 예약 팁이라면,
예약은 아래 링크에서 하는데
매일 00시에 하루씩 오픈 되니 방문 시간을 대략 정해놓고
00시가 되자마자 바로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실패하더라도 종종 취소가 발생하니 새로고침을 해 볼 것.
https://catchtable.co.kr/bluebottlesamcheonghanok
워낙 골목 안쪽에 있어서 주차가 힘들었는데
주차장이 따로 없다.
우리는 대로변 빌딩에 발렛을 했지만
현대미술관 주차장도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았다.
당분간 메뉴는 유지할 거 라고 하셨는데,
구성이 변경된다면 난 다시 가볼거다!
블루보틀 삼청 한옥
100% 예약제
영업: 매일 14:00~18:00
페이스트리 페어링(음료 3종 + 디저트 3종) 2.8만
초콜릿 페어링 (음료 3종 + 초콜릿 4종) 2.2만
- 블루보틀 삼청한옥, 끝! 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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