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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없이 사니 진짜 생각없는 사람이 되는 것 같아서
매일 책 읽는 프로젝트를 시작함.
책을 읽는 양이 중요한게 아니라
1 페이지를 읽더라도 매일 읽는 게 핵심이다.
첫 시작은 헤르만헤세의 '데미안'
이런 명작은 대부분 중고등학교 때 읽었는데
과연 그때의 나는 어떻게 이해하면서 읽었을까.
논술 대비 필독서라고 해서 그냥 봤나?
이래서 기록이 중요하다.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같은 글을 보면서도 받아들이는게 달랐을 텐데.
데미안은 얼마 전 송리단길 '뷰클랜드'에서 엄청난 영감을 받은 책.
데미안의 문구를 인용해서 엽서와 팻말 등을 전시했었는데
한문장 한문장이 심금을 울려 다시 읽고 싶었다.
"그럼에도 누구나 자기 자신이 되려고 노력한다."
최근에 너무 꼴 보기 싫은 사람이 있었다.
내 옆에서 숨만 쉬어도 싫은 사람
너무 미워하다 보니 그 감정이 나를 갉아먹고 있다는 걸 느꼈는데
그 순간 너무 끔찍했다.
보기도 싫은데 미워하니까 자꾸 거슬리고 그러다보니 계속 보고 있더라,
데미안 첫 파트에 따르면
그들도 그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며 살고 있었으리라.
나한테는 절반은 짐승인 것 처럼 느껴지지만
또 다른 누구에게는 존재 자체가 소중한 사람이겠지
그러니까 나는 그냥 나한테만 집중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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